24절기 대서 알아보기 - 뜻과 날씨, 풍속, 음식

 

 

Ι뜻과 날씨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로, 큰 더위라는 뜻으로, 소서와 입추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1일 또는 7월 22일경입니다.

폭염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으며,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자주 일어나며, 중복(中伏)의 계절에 대서가 찾아옵니다.

대서는 큰 폭염의 한 가운데 중복이 절기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수해가 나기도 합니다.

불볕더위, 무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대서의 무더위를 잘 나타내는 속담으로 "더위에 염소 뿔 녹는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 "대서가 든 삼복(三伏)에 비가 오면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Ι풍속

대서에는 전국적인 폭염특보, 폭염주의보가 내립니다. 소서 때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으로 비 피해를 주의하면서

김매기 · 잡초 베기 · 퇴비장만 등, 폭염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서에는 옥수수 · 수박 · 햇밀 등 여름과일과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게 됩니다.

보리와 밀, 수박과 참외 등 각 종 과일들이 생산되는 시기이므로 농가에서는 일손이 매우 바쁩니다.

논밭에 김매기, 논밭 두렁이 잡초매기, 퇴비 장만을 합니다.

특히 김매기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김매기를 하지 않으면 작물이 자라지 못해 수확을 못하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작물이 여름작물인 관계로 대서의 김매기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는 속담은 대서에 농가의 작물이 잘 자란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 조상들은 음력 6월 보름 경 유두라 하여 맑은 물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고 밀국수를 먹어 더위를 이기는 세시풍속을 즐겼습니다.

 

 

Ι음식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을 많이 먹었는데, 대표적으로 삼계탕, 장어, 전복, 추어탕, 임자수탕이 있습니다.

제철과일인 수박, 참외, 포도, 옥수수, 그리고 밀면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대서의 더위를 식혔습니다.

 

 

※여름의 다른 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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