Ι 뜻과 날씨

 

상강은 24절기 중 18번째에 해당되는 주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상강에 내리는 서리는 다가올 추위를 예고한다고도 하죠.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일교차가 비교적 큰 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로와 입동 사이의 절기이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얼음이 얼기도 합니다. 상강의 시기는 10월 23일경입니다.

여름 작물과 풀은 모두 지고, 단풍은 절정에 이르며 국화가 활짝 피는 늦가을로 접어듭니다.

상강에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타작하며, 호박을 따거나 고구마, 땅콩 등을 캡니다. 

예로부터 10월을 으뜸가는 달이라 하여 상달, 또는 농사가 끝나고 새로운 추수 동장(秋收冬藏 ;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저장한다)의 의미로 윗달이라고 불렀는데, 상강은 10월 마지막 절기로서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Ι 풍속

 

 

상강에는 바쁜 수확철을 끝내는 것을 기념하여 각종 의례행사가 행해졌습니다. 마을에서는 당산제(마을의 평화와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 , 각 가정에서는 고사와 시제 등을 지내면서 한 해 농사 수확에 대한 감사와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는데,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둑제(조선시대 군대를 출동시킬 대 군령권을 상징하는 둑에 지내는 국가 제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Ι 음식

 

국화꽃이 활짝 피는 시기다 보니 한로와 마찬가지로 국화전과 국화주를 즐겨하였습니다.  국화주의 효능으로는

정신이 맑아지고 해독작용과 말초혈관 확장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장수주로 각광받았다고 합니다. 예전 궁중에서는 국화주를 축하주로 이용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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