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작까야입니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 하는데 어떤 성질을 갖고 있으며 금리가 오르면 영향을 받는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금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는 기초적인 부분들입니다.ㅎㅎ
일단 금리는 자산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올라갈 때 자산 가격은 내려가며 금리가 내려가면 자산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년 후 100만원의 이자수익이 붙은 연 10% 금리의 예금 자산은 이론적으로 보면 1,000만원입니다. 왜냐면 1,000만원을 넣고
연 10% 의 이자를 받게 되면 금액이 100만원입니다. 이러한 예금자산을 900만원에 샀다면 싸게 산 것이고 1,100만원에 주고 샀다면 비싸게 주고 산 것이겠죠?
만일 금리가 연 5%인 경우 100만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같은 조건의 예금 자산을 얼마의 가격에 지급할까요? 바로 2,000만원입니다.
2,000만원의 5%가 100만원이니까요. 여기서 금리가 낮을수록 예금자산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을수록 예금 자산은 낮아집니다. 정해진 수익이 있을 때 금리의 오르내림과 자산가격의 방향은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MF 위기 전 30%에 가까운 고금리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때는 사람들이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꼈겠죠. 은행에 돈을 맡기면 수익률이 30%나 되었으니깐요. 따라서 이때 주식이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팔 것이고 자산 가격은 내려갑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어지니까 돈을 빼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죠.
따라서 금리의 추이를 잘 지켜보면 언제 자산에 투자해야하는지를 가늠해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금리와 환율의 관계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집니다.
환율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 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반대로 내려가면 우리 나라 돈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1달러에 1,000원 하던 것이 1,2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전에는 1,000원만 내면 1달러 교환이 가능했는데, 1,200원이나 줘야 1달러 교환이 가능해진겁니다.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만일 우리 나라 금리가 오르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나라 시장에 투자하려고 올 것입니다.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이자율이 쏠쏠하니깐요. 하지만 이들 외국인들이 달러로 투자할 수는 없고 원화로 바꿔서 투자를 해야합니다. 법이 그렇습니다.
이들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게 되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오르고 당연히 원화 가치는 올라가겠죠?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지게 되고 그 반대가 되면 환율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와 물가의 관계는 어떠할까요?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올라갑니다. 이는 일부러 이렇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면 사람들은 사재기를 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물건의 가격이 오늘 내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사두려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금리를 올려버리면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찾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건 가격이 오르는만큼 금리가 붙기 때문에 물건을 사두면 손해가 되니깐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사재기 경향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물가도 안정을 찾게 됩니다.
금리는 기름값에도 영향을 줍니다. 국제원유는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로 거래가 됩니다. 그래서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되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환율과 금리는 상관관계가 있죠?
우리나라가 산유국이고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존에 배럴 당 10만원에 거래하고 있었는데 , 환율이 달러당 1,500원으로 올라서 배럴 당 15만원에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산유국인 우리 나라는 기존보다 5만원을 더 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나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수입국은 배럴 당 가격을 낮추자고 하겠죠. 그럼 우리 나라는 가격을 낮춰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나라 말고도 산유국은 많으니깐요.
따라서 미국 금리가 오르면 유가는 떨어집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는 떨어지니깐요.
우리 나라는 산유국이 아닌 산유 수입국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오르면 우리 나라가 배럴 가격을 낮추자고 하겠죠? 기름값이 비싸니깐요. 그래서 미국 금리가 오르면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 경기는 안 좋게 됩니다.
금리를 알면 경제의 흐름과 내가 현금을 보유해야 할지, 자산에 투자해야 할지가 눈에 보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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